[신격호 명예회장 별세(영상)] 김상조 "문 대통령, 한일 경제 가교 역할 높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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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01-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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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도전·개척 정신, 앞으로 큰 울림으로 전달될 것"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0일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김 정책실장은 장례식 이틀째인 이날 오후 5시 41분께 홍 부총리와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신 명예회장 빈소를 찾았다. 

김 정책실장은 오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신 명예회장과 관련해 "고인께서 유통에서 식품 석유·화학에 이르기 까지 한국 경제 토대를 쌓으신 창업 세대라고 그 노고를 치하했다"고 전달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오른쪽)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0일 오후 5시 41분께 홍 부총리와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특히, 문 대통령은 한일 간 경제 가교 역할을 하셨다는 점을 높게 평가 했으며 향후에도 롯데그룹이 한일 관계에 어떤 민간 외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홍 부총리는 "개발 연에 산업 황무지 시절에 식품, 유통, 관광, 건설 등 여러 영역에서 사업을 개척하고 석유 화학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한국 경제 발전과 산업 발전에 초석을 놓으셨던 분으로 기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기업가 정신이 굉장히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에 고인께서 보여왔던 같은 도전적인 개척 정신과 열정 경영이 지금이나 앞으로 큰 울림으로 전달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신 명예회장은 전날 오후 4시 29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신 명예회장은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숙환으로 여러 증세를 치료하던 가운데 지난 18일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이며 발인은 22일 오전 6시다. 영결식은 22일 오전 7시 서울 잠실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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