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닛케이, 1년 3개월만에 최고치...中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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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1-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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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 0.18%↑ 토픽스 0.5%↑... 상하이종합 0.66%↑

20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2.45포인트(0.18%) 오른 2만4083.51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8.72포인트(0.5%) 상승한 1744.16으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의 이날 종가는 이는 지난 2018년 10월 3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미중 경기지표 개선으로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여파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지난주 후반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 소비심리가 유지됐고, 일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난 게 이날 일본 증시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중국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9포인트(0.66%) 상승한 3095.7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61.50포인트(1.47%) 급등한 1만1115.88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49.66포인트(2.57%) 오른 1982.18로 장을 마쳤다.

우한폐렴 환자가 수도 베이징과 광둥, 저장성 등 중국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의약업체와 마스크 제조업체 등 관련주가가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에 넉넉한 유동성을 공급한 점도 중국 증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 됐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를 통해 2500억 위안(약 42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올해 첫 중앙은행증권스와프에도 나섰다. 중앙은행증권스와프는 시중은행이 발행한 영구채를 중앙은행 증권과 교환할 수 있게 해 영구채 유동성을 확대해주는 조치다. 이날 중앙은행증권스와프 규모는 60억 위안이었다.

인민은행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9000억 위안(약 150조원)의 유동성을 주입한 바 있다.

다만 홍콩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3시 50분(현지시각) 기준 전 거래일보다 약 244포인트(0.84%) 하락한 2만8809포인트에서 장을 형성하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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