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미국배우 조합상서 최고상 수상…비영어권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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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1-2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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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주연배우들이 미국 배우 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SAGA)에서 최고상인 앙상블상(연기 단체상)을 수상했다.

2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라인 오디토리움에서는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SAGA 앙상블상 수상한 '기생충'팀 [사진=해당 시상식 생중계 캡처]


이날 '기생충' 팀은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배우들을 위한 시상식인 SAGA는 미국감독조합, 미국배우조합, 미국작가조합, 미국프로듀서조합과 함께 미국 4대 조합상으로 손꼽히며 아카데미(오스카), 골든글로브를 잇는 영화상이다.

아시아 영화 최초로 앙상블상에 노미네이트 돼 기대를 모았던 '기생충'은 '아이리시맨'(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밤쉘'(감독 제이 로치), '조조 래빗'(감독 타이카 와이티티)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국영화 최초이자 비영어 영화로서도 최초다. 무대에 오른 송강호, 박소담, 이정은 등은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수상으로 '기생충' 아카데미 작풍상 수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역사를 새로 썼던 '기생충'은 제77회 골든글로브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안았고 오는 2월 개최되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국제장편영화상(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각본상, 미술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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