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르단戰 94분 극장골 2-1 승…올림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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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1-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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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분, 94분 두 골로 승리

  • 1월22일 호주와 4강전

  • 이동준 프리킥 극장골

94분 극적인 결승골이 나왔다. 대한민국이 4강에 진출했다.
 

승리한 대한민국 대표팀[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월19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에 위치한 탐마삿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2-1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4강에 올랐다.

U-23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C조에서 3연승으로 8강에 진출해 D조 2위인 요르단과 맞섰다. 김학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내놨다. 최전방에 조규성, 2선에 김대원, 김진규, 이동준을 포진했다. 미드필더에는 원두재와 맹성웅을 배치했고, 포백에는 김진야, 정태욱, 이상민, 이유현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주심의 휘슬로 전반전이 시작됐다. 전반 16분 한국의 완벽한 세트피스가 나왔다. 김진규가 올린 프리킥을 김대원이 논스톱으로 한 번 더 크로스를 올렸다. 정태욱이 이를 놓치지 않고 머리로 패스를 내줬고, 이동준이 헤더로 내리꽂았다. 키퍼가 막아냈다. 아쉬움도 잠시 조규성이 몸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1-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이 이어졌다. 공방을 이어갔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74분 요르단의 슈팅이 알나이마트에게로 굴러갔다. 한국의 위험지역에서 땅에 깔리는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향해 날아갔다.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키퍼인 송범근의 장갑을 살짝 스치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국팀이 다급해졌다. 김학범 감독이 마지막 승부수를 뒀다. 김진규를 빼고 정승원을 투입했다. 후반 81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키퍼의 선방이 이어졌다. 결승골을 기원하던 13분 뒤 기적이 일어났다. 90분이 끝나고 추가시간(Add Time) 4분 이동준이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마음 편하게 날린 슈팅은 그대로 요르단 골망을 흔들었다. 극장골이 터졌다. 주심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2-1로 한국이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월22일 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을 치른다. 4팀 중 톱3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수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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