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日 관광객 유치 시동…관광공사 '코리아 고토치 셔틀' 사업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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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20-01-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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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부터 일본인 개별관광객(FIT) 대상 고토치 셔틀로 데이투어

고도치 셔틀 차량.[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일본인 개별관광객의 지방 방문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2020 KOREA 고토치(ご当地·현지) 셔틀 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고토치 셔틀’은 일본 개별관광객들의 지역 방문을 효과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일일 여행 프로그램으로, 전용차량을 이용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관광지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셔틀에는 전문가이드가 동승해 관광지 해설을 해 주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도 제공한다.

2018년도 관광공사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본은 개별관광객 비중이 91.9%로 높다. 재방문 도시로 서울을 가장 선호하고 부산이 두 번째로, 평균 체재 기간이 짧은 일본 관광객 특성을 고려할 때 1일 투어인 고토치 셔틀은 좋은 관광프로그램이 될 것이란 게 부산시의 기대다.

올해 고토치 셔틀 사업에는 5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부산역에서 출발하여 해운대와 기장해안로를 따라 즐기는 동해안 비치 라이프 코스와 가덕대교를 지나 가덕도 해안가 절경을 감상하는 코스를 검토하고 있다. 투어코스 및 예약방법, 요금 등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컨설팅 업체와 운영대행사를 선정하여 최종 확정할 계획이며, 3월 중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후 일본 여행객 감소로 관광산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토치 셔틀 사업을 계기로 일본 개별관광객들의 방문 유도와 재방문율을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일본 관광객 유치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도 처음 2개 코스로 시작된 고토치 셔틀은 지난해에는 총 5개 코스 1115명이 이용했다. 부산시는 올해 처음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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