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中 지난해 경제성장률 29년 만에 최저...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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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1-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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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05%↑ 선전성분 0.12%↓ 창업판 0.13%↑

중국 경제성장률이 2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중국 증시는 17일 혼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포인트(0.05%) 상승한 3075.50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3.05포인트(0.12%) 내린 1만954.39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2.55포인트(0.13%) 소폭 상승한 1932.51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422억 위안과 3651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전력(-1.30%), 조선(-1.02%), 제지(-0.88%), 농임목어업(-0.84%), 전자(-0.78%), 유리(-0.75%), 환경보호(-0.68%), 교통운수(-0.65%), 화공(-0.57%), 철강(-0.41%), 부동산(-0.40%), 전자IT(-0.36%), 호텔관광(-0.20%), 식품(-0.20%), 시멘트(-0.18%), 주류(-0.12%), 미디어엔터테인먼트(-0.04%), 발전설비(-0.01%)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차신주(3.38%), 가구(1.11%), 바이오제약(0.58%), 가전(0.29%), 자동차(0.29%), 비행기(0.25%), 개발구(0.13%), 석유(0.07%), 금융(0.07%), 석탄(0.06%) 등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아 증시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1%를 기록, 2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래도 중국 경제성장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바오류(保六·6%대 성장률)'는 사수했다. 4분기 성장률은 6.0%로 3분기와 동일했다.

지난해 성장률 6.1%는 톈안먼(天安門) 사태로 서방의 경제 제재가 극에 달했던 1990년 3.9% 이후 2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함께 발표된 중국의 12월 투자, 생산, 소비 지표도 일제히 호전세를 보였다.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6.9%로 전월의 6.2%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 예상치는 5.9% 수준이었다.

12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8.0%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해 연간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5.4% 증가하며 11월까지의 누적 증가율(5.2%)을 넘어섰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887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 하락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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