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흘러내리는 주가..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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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1-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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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증권]


한올바이오파마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안구건조증 신약의 임상3상이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지만 역효과가 나타났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45분 현재 한올바이오파마는 전일 대비 3.84% 하락한 3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신약 ‘HL036’의 미국 임상 3상 효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긍정적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임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 HL036 0.25% 점안액은 각막 전체에서 나타나는 효과를 종합 반영하는 객관적 지표인 TCSS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시원찮다. 발표가 됐던 16일은 5.97%나 하락했다. 통상 바이오·제약주가 임상 결과 발표 이후에 주가가 오르는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공매도 물량 증가와 그동안 상승했던 것에 대한 차익실현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구건조증 신약 보다는 지난 2017년 스위스 로이반트에 수출했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에 대한 소식이 없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HL036의 임상 3상 결과에 대한 보도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결과 확인이 필요하다”며 “1차 평가지표인 ICSS(각막손상 개선을 측정하는 객관적 지표) 및 ODS(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지표) 등 통계적 유의성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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