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탯줄 유래 줄기세포 기술 일본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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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1-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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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혈성 질환 및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용 가능

[사진=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은 자사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기술이 일본특허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향상된 탯줄 유래 부착형 줄기세포, 그의 제조방법 및 용도’로, 탯줄 조직으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방법과 이를 통해 분리된 탯줄 유래 줄기세포의 우수한 기능, 세포를 활용해 개발한 치료제의 활용 범위 등에 관한 것이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기존 줄기세포치료제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성인 골수 유래 줄기세포에 비해 면역조절과 신경재생 등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주요 인자들이 높게 발현하는 탯줄 유래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이라며 “향후 허혈성 질환과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을 활용하면 탯줄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세포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사람의 인체 내부와 유사한 저산소 환경에서 배양하기 때문에 순도가 높은 세포를 더 많이 증식할 수 있어 세포의 제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바이오텍은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해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CordSTEM-ST'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임상1/2a상을 완료했으며, 현재 임상2상을 준비 중이다.

CordSTEM-ST는 2018년 1월 열린 국제뇌졸중학회(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와 지난해 11월 열린 세계신경과학회(World Congress of Neurology) 등에서 연구결과가 꾸준히 발표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에 대한 일본시장 권리 확보로 CordSTEM-ST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며 "혈전용해제 외에 전세계적으로 상용화된 뇌졸중 치료제가 없는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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