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년회견] "경제 좋아지고 있어...국내외적으로 전망 일치"

박경은 기자입력 : 2020-01-14 11:54
"부정지표 줄고 긍정지표 늘어...지난해 경제성장률 2% 될 것" "'타다' 등 신·구 산업 갈등 해결 위해 사회적 타협 기구 필요"
"우리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전망도 국내외적으로 일치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경제 지표는 늘 긍정적 지표와 부정 지표가 혼재한다. 분명한 것은 부정 지표는 점점 적어지고 긍정 지표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제가 경제에 대해 조금 긍정적인 말씀을 드리면 현실 경제의 어려움을 제대로 모르고 안이하게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난번 신년사 때는 신년사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지표를 보다 많이 말했을 순 있다"며 "부정 지표를 말하지 않았을 순 있지만 적어도 말한 내용은 전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성장률과 관련, "아마 하반기 되면 추정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한 2% 정도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과거의 경제 성장에 비하면 성장률이 많이 낮아졌지만 우리와 비슷한 '3050클럽'(인구 5000만명·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 국가) 중에 미국 다음으로 우리가 2위를 기록한 것"이라면서 "아주 어려움 속에서 선방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거시 경제가 좋아지는 계기에 (국민의) 실질적 삶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에 전시된 TV에서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생중계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승차 공유 서비스인 '타다'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 규제 특구 등을 통해 세계 어느 나라보다 규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그러나 타다 문제처럼 신·구 산업 간에 사회적 갈등이 생기는 문제들을 풀고 있지 못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 문제는 일종의 사회적 타협 기구가 별도로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기존 택시하는 분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타다 같은 혁신적 영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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