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김주형, 홍콩오픈 2R 7위…선두는 옴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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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동훈 기자
입력 2020-01-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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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옴스비 9언더파, 김주형 5언더파

  • 장이근 18번홀 더블보기로 16위 추락

김주형이 선두권을 유지했다. 걸출한 스타들과의 라운드에서도 기죽지 않았다.
 

모자를 벗고 인사하는 김주형[사진=AP·연합뉴스]


김주형(17)은 1월10일(현지시간) 홍콩 샹슈에 위치한 홍콩골프클럽(파70/6,710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홍콩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한화 17억 5455만 원) 2라운드 결과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날 김주형 조에 구름관중이 붙었다. 같은 조로 편성된 '디오픈챔피언십' 우승자 셰인 로리(아일랜드)와 '2019시즌 아시안투어 4관왕' 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을 보기 위한 다국적 갤러리로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뤘다. 아웃코스 1번홀(파4) 2라운드를 출발한 김주형은 3번홀(파5) 압박 속에서 버디를 잡아 좌중을 압도했다. 여유도 넘쳤다. 먼저 홀 아웃한 그는 동반자인 로리와 재즈를 챙겼다. 이어진 5번홀(파3)에서는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파4) 또다시 버디를 잡아 전반 9홀 한 타를 줄였다.

구름관중은 후반부에 들어서 더 불어났다. 홍콩 갤러리 특유의 소음도 한 몫했다. 상황이 변하자 김주형의 샷에도 문제가 생겼다. 16번홀(파4)까지 무의미한 파 행진을 이어가던 그는 17번홀(파4) 고대하던 버디를 추가했다. 너무 늦은 버디에 속상한 표정이 역력했다. 후반부는 전체적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9홀 한 타 만을 더 추가한 그는 2라운드 결과 2언더파(68타)를 쳤다.

김주형은 이날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00야드를 뽐냈다. 고작 17살인데 장타자다. 페어웨이에 14번 시도 중 11번 올라 1라운드에 이어 안착률 79%를 유지했다. 그린에는 18번 시도 중 15번 올라 83%의 적중률을 보였다. 퍼트 수가 30개를 넘긴 31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주형은 1라운드 3언더파(67타)에 이어 이날 2언더파(68타)를 때려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로 로리, 김태우1468(26), 정지호(35) 등과 나란히 공동 7위에 올랐다.
 

그린 라이를 읽는 장이근[사진=AP·연합뉴스]


장이근(26)은 이날 마지막 18번홀(파4)이 한으로 남았다. 충격과 공포였다. 더블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6언더파에서 4언더파로 두 타를 잃었다. 18번홀 티박스에서 공동 2위였던 그는 홀 아웃하면서 공동 16위로 14계단이나 추락했다.

한편, 웨이드 옴스비(호주)는 1라운드 5언더파(65타)에 이어 2라운드 4언더파(66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위 S.S.P 초라시아(인도)와는 두 타 차로 독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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