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4분기 영업익 2조원대 전망···'갤노트10·폴드' 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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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1-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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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가 제품 판매 확대로 출하량 감소에도 영업익↑

  • 4분기 출하량 7400만대 수준일 듯···3분기보다 하락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지난해 4분기 2조원 초중반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줄었지만, 고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조5100억원)보다 5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6%, 영업이익은 34.26%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84%, 영업이익은 8.74%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은 2조1000억~2조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전분기(2조9200억원) 대비로는 줄었지만, 전년 동기(1조5100원)보다는 5000억원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전년 동기(23조32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을 약 7400만대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출하량인 8500만대와 비교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 출시된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출시 효과가 줄어들고,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삼성전자의 최초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는 출하량은 많지 않지만, 높은 판매 가격으로 수익성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총판매량은 예상 대비 부진하지만 갤럭시폴드 판매 호조와 부품 원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갤럭시S 시리즈인 '갤럭시S20'과 클램셸 형태의 새로운 폴더블폰을 비롯해 다양한 중저가 제품을 출시해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기술전시회 'CES 2020'가 개막한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갤럭시폴드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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