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안철수계 의원들 새보수당 함께 하길 계속 권유할 계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성준 기자
입력 2020-01-03 14: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권은희 의원 함께 해주면 큰 힘 될것"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인사들이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위해 3일 집단으로 탈당한 가운데 유승민 의원은 안철수계의 합류를 당부했다.

이날 탈당에 동참한 의원은 바른미래당 정병국·유승민·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8명이다. 또 권은희·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진수희·구상찬·김희국·이종훈·정문헌·신성범·윤상일·김성동·민현주 전 의원도 동반 탈당했다.

이들은 모두 바른정당 출신으로, 오는 5일 창당하는 새보수당에 합류할 예정이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해 출범한 바른미래당은 1년 11개월 만에 쪼개졌다.

특히 유승민 의원은 바른미래당 '공동창업주'인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환영한다"며 "2년 전 이 자리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개혁보수와 실용중도가 힘 합쳐서 잘 해보자'는 그 정신에 여전히 동의하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현재 미국 체류 중인 안 전 의원과 연락을 주고받는지 묻자 "지난해 10월 초∼11월 말에 같이 하자는 이야기를 문자로 드렸는데, 답을 못 받은 게 지금 상황"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에 동참했던 안철수계 의원들에 대해선 "(7명) 한분 한분께 새보수당을 같이 하자고 말씀을 드려왔고, 앞으로도 말씀을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동참) 가능성이 높은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지역구 기반이 있는 권은희 의원에 대해 "함께 해주면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분의 생각을 알고 있지만, 제 입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했다.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유승민계 바른미래당 의원, 전 의원, 지역위원장들이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5일 새로운보수당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이며 바른미래당은 1년 11개월만에 공식 분당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