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해진’ 무신사, 인재 대거 수혈로 신년 시작…29CM 부사장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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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01-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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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인프라·사업·서비스·경영지원 5개 부문으로 정리

기업가치 약 2조3300억원으로 우리나라 열 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패션플랫폼 무신사가 2일 거대해진 조직을 세분화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새 인재를 대거 수혈하는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무신사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각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높이고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본부, 팀 단위 조직을 미디어 부문, 인프라 부문, 사업 부문, 서비스 부문, 경영지원 부문 총 5개 부문으로 구분하고 부문 내 본부와 실로 세분화했다.

특히,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해 무신사 매거진과 무신사TV 등 콘텐츠 제작, 운영 팀들을 미디어 본부로 통합하고 부문장으로 김현수 이사를 전격 영입했다.

김현수 이사는 SK커뮤니케이션즈 사업기획팀, 다음 오픈마켓 사업본부장, CJ ENM 오쇼핑부문 모바일 마케팅팀장, 티몬 사업기획실장 및 패션사업혁신본부장을 거쳐 29CM 부사장을 역임한 이커머스 콘텐츠 전문가로 통한다.

김 이사가 이커머스 전문가인 만큼 올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상품을 판매하는 ‘미디어 커머스’ 사업에 힘을 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신사는 고등학생이었던 조만호 대표가 2001년 패션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프리첼에서 시작한 원조 미디어 커머스 기업이다.

무신사 로고(왼쪽), 김현수 신임 무신사 미디어부문장(이사). [사진=무신사, K패션오디션]

인프라 부문은 2개 본부와 3개 실로 구성하고 풍부한 경험과 실행력을 갖춘 인력을 영입해 쇼핑 플랫폼 IT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문장에는 개발, 운영, 물류, 신규사업 등 여러 분야를 경험한 심준섭 이사를 선임했다. 기존 물류팀과 운영팀은 물류 본부, 운영지원 본부로 각각 격상하고, 유홍 물류 본부장을 영입해 배송과 물류 시스템의 기반을 다져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유홍 본부장은 CJ GLS와 동부건설 물류부문 유통물류팀장을 거쳐 FSK L&S CL 사업 팀장으로 근무하며 수년 간 유통 물류 분야의 경험을 쌓았다. 개발 조직은 2개의 개발실과 데이터기획실로 세분화하고 개발 직무 전문성과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조만호 대표가 직접 지휘하는 사업 부문은 영업 본부와 기획마케팅 본부로 분리해 브랜드 판매 및 홍보 지원 강화에 힘을 쏟는다. 기획마케팅 본부장에는 김태우 이사, 영업 본부장에는 이지훈 차장을 선임했다.

새로 신설된 서비스 부문 산하의 서비스 디자인 본부장에는 강정구 이사를 내정했으며, 무신사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 성장전략 실장으로 한문일 차장을 선임했다. 인사총무실과 재무관리실이 속한 경영지원부문장에는 한창수 이사를 영입했다.

또한 브랜드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설립한 별도 법인 ‘무신사 파트너스’는 부사장으로 서승완 이사를 임명하고, 기업 투자와 재정 컨설팅 지원 등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발령
△미디어부문장 김현수
△인프라부문장 심준섭
 물류본부장 유홍
 개발1실장 이진우
 개발2실장 왕장기
 데이터기획실장 김효성
△사업 부문
 기획마케팅본부장 김태우
 영업본부장 이지훈
△서비스 부문
 서비스디자인본부장 강정구
△경영지원부문장(CFO) 한창수
 인사총무실장 양하만
 재무관리실장 박재형
△성장전략실장 한문일
△무신사파트너스 부사장 서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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