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일반주주 추천으로 사외이사 뽑는다...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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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1-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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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사외이사 1명을 일반 주주추천제로 공모한다. 

현대모비스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투명경영위원회에서 주주권익 보호 담당으로 활동할 사외이사 후보를 이달 13일까지 추천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모비스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보유 주식에 상관 없이 1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홈페이지에 게시된 양식을 작성해 기한 내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추천된 사외이사는 독립된 외부자문단에서 심사 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일반 주주추천제는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권익을 높이고 미래차 시장에 대비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작년 초 그룹 차원에서 주주권익 보호 담당 이사를 주주 추천 인사로 채우기로 하고, 지난해 현대글로비스, 현대차부터 이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주주권익보호 담당으로 새로 선임될 사외이사는 기업설명회로 불리는 NDR(Non-Deal Roadshow)에 참석해 주주와의 면담을 통해 이사회와 주주간의 소통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주주로부터 청취한 의견을 이사회에 전달하고 주주권익보호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새로 선임할 주주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 외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사외이사진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CEO 출신의 칼 토마스 노이먼(기술전략), 브라이언 존스(재무) 등 2명의 외국인 사외이사를 비롯해 이병주, 유지수, 김대수 사외이사는 각각 공정거래, 자동차산업, 생산 물류에 정통한 전문가로 투명한 경영환경 조성 등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시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자율주행ᆞ전동화로 대표되는 현대모비스의 미래 성장전략을 공유하고, 경영진이 참석해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등 양방향 소통 정책으로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분기 배당을 최초로 실시하고, 3년간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배당확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골자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지난달까지 총 322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완료했다.
 

[사진 = 현대모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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