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 간부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정면돌파' 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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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1-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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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2020년 첫 공개활동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서도 ‘정면돌파’를 강조했다.

2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새해 2020년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셨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과거 김 위원장이 새해와 주요 기념일 당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도 새해 첫날에 참배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통신은 “노동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은 김정은 동지께서 역사적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 노동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이 동행했다.

통신은 노동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이 “우리 당 창건 75돌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백두산 기상을 안고 정면돌파전으로 용진해 나가는 사회주의 강국의 존엄과 위상을 만방에 떨쳐갈 맹세를 다시금 굳게 다졌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1일에 열린 노동당 7기 5차 전원회의 마지막 날 보고에서 “적대 세력들의 제재 압박을 무력화시키고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기 위한 정면돌파전을 강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인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새해 첫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단 2018년에는 최룡해 당시 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주요 간부들만 참배하고, 김 위원장은 참배하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2월 17일 보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에 있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입상 앞에 김정은 명의의 화환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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