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지난해 코스피서 '10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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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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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

  • 반면 외국인·기관은 8안타·7안타 기록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에도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저조한 수익을 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타수 8안타·7안타씩 쳤다면, 개인은 무안타에 그친 셈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많이 사들인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10개 종목을 단순 집계한 평균 수익률은 -17.3%다. 이에 비해 코스피지수는 1년 동안 7.7% 올랐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KT&G는 1년간 7.59% 하락했다. SK텔레콤(-11.69%)과 SK이노베이션(-16.43%), 이마트(-30.14%), KT(-9.40%), 롯데쇼핑(-35.78%), 기업은행(-16.01%), LG화학(-8.50%), 한국전력(-16.01%), 한국가스공사(-21.46%)도 나란히 미끄러졌다.

이에 비해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짭짤한 수익을 냈다.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10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의 주가가 연초보다 올랐다. 단순 평균 수익률은 무려 18.6%다.

종목별로 보면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년 전보다 각각 44.19%, 55.54% 상승했다. 현대차(1.69%), 네이버(52.87%), 신한지주(9.47%), KB금융(2.47%), 카카오(49.03%)도 오른 종목들이다. 반면 셀트리온(-14.83%)과 SK텔레콤(-11.69%), 포스코(-2.67%)는 손실을 냈다.

외국인도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에 8개에서 돈을 벌었다. 단순 평균 수익률은 18.4%로 집계됐다. 기관과 마찬가지로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주가가 많이 오른 카카오는 셋째로 많이 산 종목이었다.

다음으로 순매수 상위 10위권 내 종목 중 주가는 삼성전기(20.77%), LG전자(15.73%), 삼성바이오로직스(12.03%), 삼성SDI(7.76%), 한공항공우주(6.74%) 순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우리금융지주(-25.64%), 고려아연(-1.73%)은 하락한 종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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