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 왜 갑자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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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12-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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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조원 피라미드 사기' 조희팔 사건 모티브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피라미드 사기를 치고 실종된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꾼' 화제다.

29일 OCN에서는 오후 3시부터 영화 '꾼'이 방영되고 있다.

'꾼'은 2017년 개봉한 한국영화다. 배우 유지태, 현빈, 나나, 배성우, 박성우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개봉당시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 몰이를 했다. 

영화는 2004∼2008년까지 전국에 10여 개 피라미드 업체를 차리고 의료기기 대여업으로 30∼40%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 3만여명의 돈 4조원을 가로챈 국내 최대 사기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사기를 주도한 조희팔은 검찰이 기소하기 직전인 2008년 말 중국으로 밀항해 전 국민의 공분을 샀다. 그가 빼돌린 수조원의 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2년 5월 21일 현지 공안이 발급한 사망확인서와 유족이 찍은 장례식 동영상 등을 근거로 조희팔의 사망을 공식화했다. 

일각에서는 조희팔 뇌물을 주고 정치권의 비호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꾼'의 줄거리도 유사하다.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이 돌연 사망했다는 뉴스가 발표된다. 그러나 그가 아직 살아있다는 소문과 함께 그를 비호했던 권력자들이 의도적으로 풀어준 거라는 추측이 나돌기 시작한다.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사기꾼 지성(현빈)은 장두칠이 아직 살아있다며 사건 담당 검사 박희수(유지태)에게 그를 확실하게 잡자는 제안을 한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통쾌한 복수를 담고있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진=영화 '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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