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 “단체표준 인증 후 판매액 1.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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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12-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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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판로를 확대하는 데 단체표준 인증이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절반은 인증을 받고 판매액이 1.5배 이상 증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1월 단체표준 인증기업 266개사와 인증단체 4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단체표준 인증기업 및 인증단체 실태조사’ 결과, 인증기업의 68.4%가 단체표준 인증이 판로확대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고 29일 밝혔다.

단체표준이란 기호와 용어, 절차, 방법 등을 제정한 표준으로, 공공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편의 도모를 위해 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 등 전문단체가 만든다.
 

[사진=김태림 기자]


조사 결과, 단체표준 인증이 판로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46.7%는 인증 후에 해당 제품의 판매액이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단체표준 인증을 획득하거나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인증단체가 실시하는 인증심사(제품심사/공장심사)에 대해서는 88.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인증단체의 인증업무 규정 준수 정도에 대한 질문에는 94.7%가 ‘규정을 따르고 있다’고 답했다. 중기중앙회는 “단체표준 인증에 대한 공정성은 어느 정도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증 획득 과정에서 제품심사를 위해 이용하는 시험·검사기관에 대해 74.1%가 ‘만족한다’고 했다. 불만족한 사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 소요’(78.3%)와 ‘비용부담’(71%)을 꼽았다.

단체표준 인증사업을 수행하는 단체에 대한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77.5%는 중소기업 판로확대를 위해 ‘단체표준 인증제품에 대한 판로 인센티브 상향조정’을 선택했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표준을 제정했지만 아직 인증사업을 하지 않고 있는 단체들이 수요기관과 소비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인증사업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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