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크리스마스 휴장 앞두고 숨고르기...뉴욕증시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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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회 기자
입력 2019-12-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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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조기 폐장한 이날 한산한 거래에는 연일 최고치 경신행진을 해온 데 따른 피로감이 묻어났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6.08포인트(0.13%) 하락한 2만8515.4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63포인트(0.02%) 내린 3223.38, 나스닥지수는 7.24포인트(0.08%) 상승한 8952.88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0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AP·연합뉴스]


이날 뉴욕증시는 오후 1시 조기 폐장했다. 3대 지수가 사상최고치 랠리를 이어온 만큼 숨고르기 추세가 뚜렷했다.

다우와 S&P500은 전일 3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1998년 이후 가장 긴 9일째 역사적 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8배로, 2018년 1월 이후 가장 높아졌다. 주가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이달 초 1단계 무역합의 이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 달 초 양국이 서명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통화했고, 중국은 최근 내년 1월1일부터 수입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끝내기를 원하기 때문에 더 빨리 서명을 할 것이며 협상은 끝났다. 지금 막 (협정문을) 번역 중"이라고 말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실질금리와 금융비용을 인하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해 지준율 인하 등 중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가 커졌다. 최근 주가 랠리를 이끈 위험자산 투자심리는 훼손되지 않고 있다.

세계 경제를 위협하던 지정학적 위험이 줄어든 데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산타클로스 랠리 기대도 여전해 이번 달 증시는 강한 상승 탄력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 증시도 강보합세로 숨고르기 추세를 반영됐다.

독일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프랑스 CAC40지수는 0.18포인트(0.00%) 상승한 6029.55를 기록했고, 영국 FTSE100은 0.11% 오른 7632.24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는 0.06% 내린 3774.3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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