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이브의 시위행진, 안전 고려해 중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12-24 13: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조슈아 웡 트위터 캡쳐]


홍콩 가우룽 침사추이(九龍 尖沙咀)에서 24일 밤에 열릴 예정이던 시위행진 '상야(霜夜) 카운트다운 대행진'이 중지되었다. 주최측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홍콩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에 따라 참가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동 시위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23일자 명보가 이같이 전했다.

홍콩경찰은 22일, 동 행진 시위를 허가한다고 통지하는 한편, 개최시간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로 단축하라고 요청했다.

주최측이 인터넷 게시판 사이트 'LIHKG 토론구'에 22일 게시한 내용에 의하면, 홍콩섬 센트럴(中環)에서 이날 중국 당국의 위구르족 인권탄압을 비난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 가운데 일부 경찰부대가 시위대와의 충돌 시, 총을 겨누는 등의 과잉진압 행동이 있었다고 한다. 주최측은 경찰 당국이 불필요한 무력사용으로 위협을 하고 있어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24일 시위를 중지하는 "괴로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당초 오후8시에 침사추이 시계탑 주변에 집결해, 솔즈베리 로드(梳士巴利道) 및 네이던 로드(彌敦道)를 따라 행진, 다음날인 25일 오전 1시에 시위를 종료할 예정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