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5G 산업에 투자하는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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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12-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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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급성장하는 5G세대 이동통신(5G) 산업에 투자하고 싶으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도 좋겠다. 올해 증시에서는 5G 관련 종목이 주요 신산업 테마 중에 가장 많이 오른 업종으로 꼽혔다. ETF로 투자하면 단 1주로도 5G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올해 5G 관련주 43% 상승

23일 삼성증권이 5G 관련 10개 주요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을 바탕으로 집계한 '5G 테마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43.02% 상승했다.

자율주행(36.78%), 인공지능(AI·32.49%), 핀테크(18.16%), 2차전지(1.47%), 대체에너지(-10.25%), 1인가구(-6.70%), 고령화(3.34%), 남북경협(-17.97%) 등 삼성증권의 9개 신산업 테마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5G 테마지수는 SK텔레콤, 삼성전기, KT, LG유플러스, RFHIC, 와이솔, 오이솔루션, 에치에프알, 쏠리드, 에이스테크로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이들 종목은 지난 4월 초 세계 첫 5G 상용화 서비스 개통과 함께 상승했다.

이후 이통 3사의 5G 가입자 유치 경쟁에 따른 이용자 확대, 정부의 잇따른 5G 지원 정책 발표 등으로 상반기 중 계속 상승세를 탔다. 하반기에는 상승세가 다소 꺾였지만 앞으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4차산업의 핵심 인프라란 점이 지수를 받치고 있다.. 

원동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5G는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보유한 만큼 내년에도 주목되는 테마"라고 평가했다.

◆5G 산업 성장성에 돈 거는 ETF 'FIVG'

올해 들어서는 ETF 활용해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이 단 1주로 5G 산업 전반의 성장성에 돈을 걸 수 있게 됐다. 해외 자산운용사 디파이언스는 지난 3월 세계 처음으로 5G 통신사업에 투자하는 '디파이언스 차세대 연결 ETF(약칭 FIVG)'를 상장했다.

그동안 5G 산업에 투자하려면 ETF의 편입 종목을 보고 5G 관련 업체 비중이 높은 상품을 찾아야만 했다. 다만 이 ETF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5G섹터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총보수율도 30bps로 테마형 상품 중 비교적 낮다.

이 ETF는 블루스타 5G 통신지수를 따른다. 이 지수는 핵심 통신 장비와 네트워크 테스트, 최적화 장비, 소프트웨어, 이동 통신사, 기지국, 데이터센터 등 5G 통신망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기업들을 담는다.

FIVG는 이 지수를 바탕으로 스카이웍스 솔루션(7.23%), 아나로그 디바이스(5.12%),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4.80%), 에릭슨(4.12%), 자일링스(3.91%) 등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했다. 인피네라(3.90%), 맥사 테크놀로지스(3.58%), AT&T(3.30%),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3.25%), 노키아 오이즈 스폰서 ADR(3.16%) 등도 많이 담았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FIVG에 투자한다면 5G 관련 부품 제조사부터 서비스 제공사까지 동시에 투자할 수 있다"며 "5G 테마 구성 종목 중에서 주가가 상승하는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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