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율]美경제지표 호조에 엔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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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12-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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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선호 심리 확대…달러·엔 0.02%↑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23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위험자산 가격이 올라가면 안전자산인 엔화로 수요가 쏠리며 매도세가 확산된다. 

이날 오전 오후 1시31분 현재 엔·달러는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02% 오른 109.39~40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오른 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그만큼 내렸다는 의미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위험도가 낮은 엔 매도가 성행했다. 일본 수출주 중심으로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20일 발표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은 연율 2.1%로 집계돼 잠정치와 같았으나 소비지출이 잠정치 2.9%에서 3.2%로 올라 미국의 소비가 탄탄하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미·중 무역합의 훈풍이 지속하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우리의 대규모 무역 합의에 대해 매우 좋은 대화를 했다"며 "(무역 합의) 공식 서명(일정)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미국과 중국이 타결한 1단계 경제, 무역 합의는 미국과 중국은 물론 전 세계에 좋은 일"이라며 "미국과 중국 시장, 전 세계 시장이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말했다.

엔화는 유로화를 상대로는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유로·엔 환율은 0.37% 내린 121.21~22엔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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