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업로드와 다운로드 속도 모두 SK텔레콤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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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1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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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2019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표

  • 전국 LTE 평균 다운로드 158.53Mbps 기록… 전년 대비 5% 상승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의 LTE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LTE 다운로드 속도가 소폭 감소했다. 와이파이(WiFi) 다운로드 속도는 KT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의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58.53Mbps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5G가 상용화된 이후 LTE 속도가 느려졌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바 있으나, 과기정통부 평가 결과에 따르면 오히려 LTE 속도는 전년 대비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로드 속도는 42.83Mbps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대도시의 LTE 다운로드 속도는 183.58Mbps로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농어촌 지역은 128.52Mbps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지하철 역사, KTX와 같이 유동인구가 밀집된 지역을 의미하는 '테마 지역'의 경우 지하상가의 다운로드 속도가 275.46Mbps로 가장 높았고, KTX 객차가 84.85Mbps로 가장 낮았다.

이동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의 LTE 다운로드 속도가 200Mbps를 돌파한 211.37Mbps로 가장 빨랐다. KT의 LTE 다운로드 속도도 153.59Mbps로 지난해의 144.54Mbps 대비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110.62Mbps로 지난해의 112.03Mbps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 업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52.99Mbps, KT는 34.28Mbps, LG유플러스는 41.21Mbps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업로드 속도 또한 2018년(46.52Mbps) 대비 줄어들었다.

상용 와이파이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33.51Mbps로 향상됐다. KT의 다운로드 속도가 433.92Mbps를 기록해 3사 중 가장 빠른 것으로 측정됐다. SK텔레콤은 392.04Mbps, LG유플러스는 160.92Mbps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품질평가에서 5G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과기정통부는 5G의 경우 망 구축이 진행 중인 만큼 품질평가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LTE의 경우 전국망이 구축된 시점부터 품질평가에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5G 커버리지와 통신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5G 품질평가를 추진한다. 5G가 아직 전국망이 완성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해 지역별로 단계적으로 평가 결과 공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한 5G 품질평가 기본 방향을 내년 초 발표한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올해 품질평가 결과 5G 도입에도 불구하고 LTE 서비스 품질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에는 이용자의 5G 커버리지 및 통신품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G 품질평가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 5G 품질평가에 대한 기본 방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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