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역사 이끈 주창언 캐논 메디칼 대표이사 퇴임…김영준 신임 대표이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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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19-12-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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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창언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대표.[사진=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제공]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의 대표이사가 교체된다.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는 주창언 대표가 올해 말로 퇴임한다고 23일 밝혔다.

주 대표는 2009년 도시바 메디칼과 인피니트 헬스케어의 합작회사인 티아이메디칼(TI Medical Systems)의 출범과 함께 대표이사를 맡아 11년 동안 의료기기 사업을 이끌어 왔다.

앞서 티아이메디칼은 2013년 도시바가 지분을 100% 인수하면서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로 전환, 이후 2016년 캐논그룹이 도시바 메디칼사업 부문을 인수해 2018년 1월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주 대표는 ”400미터 계주에서 첫 번째 주자의 임무를 무사히 마친 느낌이다”라며 ”쉽지 않은 환경에서 지난 11년간 함께 달려온 임직원과 성원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주 대표는 내년부터 캐논 메디칼 고문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한편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영준 전 필립스코리아 부사장이 내정됐다. 그는 필립스코리아의 고객관리 및 물류구매 전무, 마케팅 및 비즈니스‧영업을 총괄하는 부사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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