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이익확정 매물에 일제히 속락…닛케이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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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12-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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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증시, 3거래일 연속 하락세…상하이종합 0.4%↓

20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연말 랠리 행진을 이어갔지만, 해외 기관 투자가들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이익을 확정 실현하려는 매도가 쏟아지면서 주가가 주춤했다.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48.22포인트, 0.20% 하락하며 2만 3816.63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3.04포인트, 0.18% 하락한 1733.07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일본 증시 주요 지수는 지난 17일 14개월래 최고치 기록 후 3거래일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영향으로 상승 개장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1달러=109엔 전방으로 상승함에 따라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우세했다.

신문은 "엔고 현상으로 수출 관련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우세했고, 크리스마스 휴가 진입을 앞두고 해외 기관들의 이익 확정 매도도 많았다"면서 "그럼에도 전날 미국 증시가 최고점을 찍는 등 랠리를 펼친 것이 주가 하락 압박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 상승하며 35개월 연속 플러스 상승률을 이어갔다.

중화권 증시는 이날 일제히 하락세를 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4% 하락한 3004.94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65% 내린 10229.49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1.05% 내린 1771.71로 장을 마쳤다.

대만 지수도 그간 30년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은데 대한 반동으로 이익을 확정 실현하려는 매도가 쏟아지면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9.82 포인트, 0.50% 밀려난 1만1959.08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오후 4시27분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0.02% 내린 2만7796.06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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