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 때문에”…올해 1~3분기 은행 민원 4.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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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12-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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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민원 총 6만1052건…전년 동기 대비 2.4% ↓

올해 1~3분기 은행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금융 민원 발생·처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금융 민원 발생 건수는 6만10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2540건)보다 2.4% 줄었다.

이 가운데 은행 민원은 74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여신이나 예·적금 민원은 감소한 반면 인터넷·폰뱅킹,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등 펀드 유형의 민원이 늘었다.

특히 DLF·DLS 사태 관련 분쟁 민원은 3분기(205건)에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손해보험사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 유형 민원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금융투자 관련 민원도 31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했다. KB증권(2월)·유진투자증권(8월) 등 전산 장애 피해 민원(349건)으로 내부통제·전산 관련 유형이 늘어났다.

반면 신용카드사와 대부업자 등 비은행 민원은 1만25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감소했다. P2P업체와 연계 대부업자 관련 민원이 크게 감소했다.

생명보험사 민원도 1만5135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7% 줄었다. 지난해 발생한 즉시연금 분쟁, 보험금 산정 및 지급 유형의 민원이 많이 감소했고,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보험모집 유형이 증가했다.

금융 민원 중 보험권 비중이 61.9%(생보 24.8%·손보 37.1%)로 가장 높았고, 비은행 20.6%, 은행 12.3%, 금융투자 5.2% 순이었다.

금감원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5만9362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 중 분쟁 민원 처리 건수는 2만272건으로 22.9% 늘었다.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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