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 '중대한 시험' 발표에 "동맹들과 긴밀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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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12-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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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험' 관련 보도 봤다"며 원론적 반응 속 신중한 대응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동맹국과 함께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우리는 시험 관련 보도를 봤다"며 "한국, 일본 등 동맹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대북 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북한의 발표에 대해 원론적 입장을 보이며 신중한 대응에 나선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 국방과학원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3일 오후 10시41분부터 10시48분까지 7분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또다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박정천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도 곧장 담화를 내고 "국방과학원의 사업 성과들이 미국의 핵위협을 제압하기 위한 전략무기 개발에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3일 북한에 대한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데 이어 북한이 지난 7일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뒤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고강도 경고를 해왔다.
 

사진은 지난 3월 2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모습. 2019.12.8 [38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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