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에어로다인,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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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12-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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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말레이시아의 신흥 드론(소형 무인기) 서비스 사업자 에어로다인이 일본 기업과 협력해 추진중이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계획이 8월부터 중단된 것으로 밝혀졌다. 드론을 활용한 인프라 점검 서비스 사업을 해외에서 확장해 나가는데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동 사업의 재개시기는 아직 미정이며, 추후 재차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에어로다인 그룹의 창업자인 카마루르 무함마드 최고경영책임자(CEO)가 11일, NNA에 대해 "본업인 드론을 활용한 인프라 설비 점검 및 공사현장 모니터링 서비스 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계획이 중단되었음을 확인했다.

에어로다인은 일본 파트너와 협력해 연초부터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을 추진해왔다. 다만 말레이시아의 도시항공 교통시스템(UAM)과 관련한 법 정비가 2년 이상 소요되는데 반해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작품 완성에는 6개월이 걸리지 않는다"(카마루르 CEO)고 보고 있기 때문에, 개발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동 CEO는 2025년까지 UAM의 상업이용이 보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 재개 시기는 아직 미정이며, 일본의 파트너에 대해서는 "비밀유지계약이기 때문에 사명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11일자 뉴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에어로다인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정부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 사업 지원을 제안했다는 것과 관련해서 동 CEO는 "정부와는 법 정비에 대해 협의했을 뿐, 동 사업 지원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말해, 민간자금에 의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014년에 설립된 에어로다인은 일본의 드론 스타트업 특화형 펀드 '드론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다. 이달 5일에는 미 동종업체 메이저 UAS의 주식 과반의 취득 사실을 밝혔으며, 북미에서 사업을 확대해 드론 서비스 사업자로 세계 1위를 목표로 한다는 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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