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 패스트트랙 강행 시...필리버스터 맞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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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12-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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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법은 반드시 합의 처리돼야"

새로운보수당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합의 처리를 강행한다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태경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필리버스터를 포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막겠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교섭단체와의 협의를 무시하고 예산안 깜깜이 날치기하더니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선거법과 공수처법마저 일방처리 하겠다는 것”이라며 “의회주의를 파괴하는 폭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법은 반드시 합의 처리돼야 한다”며 “게임의 룰인 선거제도 개편을 어느 일방의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정치는 대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도 불가하다. 조국 사태 이후 검찰개혁은 충분히 이뤄졌다”며 “지금은 검찰이 아닌 경찰의 정치개입이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

하 위원장은 “일부 정치경찰이 청와대와 손잡고 지방선거에 개입해 정치공작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며 “황운하 총경을 비롯한 정치경찰들이 여당 간판으로 총선에 대거 출마하는 사실만 봐도 정치적으로 얼마나 편향돼 있는지 잘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변화와 혁신'에서 '새로운보수당'으로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변화와 혁신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왼쪽), 박민상 젊은부대변인, 이예슬 젊은부대변인,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신당명 '새로운보수당'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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