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독일 애그릴루션 인수…식물재배기 시장 진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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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12-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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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가 독일 뮌헨 소재의 신생기업 애그릴루션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밀레는 실내에서 농작물을 키우는 식물재배기 '수직농장'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12일 밀레에 따르면 이번 인수에 따라 애그릴루션은 밀레벤처캐피탈이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로 편입됐다. 대부분의 직원 고용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게 밀레 측 설명이다.

애그릴루션이 개발한 '플랜트큐브'는 지난 3월 출시된 제품으로, 혁신적인 개념의 식물재배기다. 일반 냉장고 크기에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어느 곳에서나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

애그릴루션의 클라우드 장치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사용자 친화적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재배 과정과 관리 요령을 배울 수도 있다.

설립자인 맥시밀란 로슬과 필립 와그너가 경영진을 맡는 가운데, 밀레그룹의 가전사업본부장이자 밀레벤처캐피탈 총괄디렉터인 게르노트 트레텐브라인이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트레텐브라인 본부장은 "플랜트큐브는 창의적인 요리, 완전히 새로운 풍미, 건강한 요리 및 도시 생활 방식을 고려해 소비자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러한 개념은 자사의 사업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애그릴루션의 아이디어, 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을 믿으며, 두 설립자 및 팀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그릴루션이 지난 3월 출시한 실내형 식물재배기 '플랜트큐브' [사진=밀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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