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천사' 이용신 성우 "15년전 풀문과 대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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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12-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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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호이 기자]


"2004년에 풀문(루나)을 지금의 내가 이길 수 있을까 걱정돼서 최선을 다했다"

이용신 성우는 지난 10일 열린 리턴드 풀문(Returned Fullmoo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5년이 지나면 성우도 목소리가 변한다. 15년전 풀문을 다시 카피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달빛천사는 2004년 투니버스를 통해 방영된 애니메이션이다. 당시 이용신 성우는 주인공 풀문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이용신 성우는 지난 5월 이화여대 대동제에 초대돼 달빛천사 삽입곡을 불렀는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켜 음원 발매가 추진됐다.

텀블벅을 통해 달빛천사 OST 국내 정식 음원발매 펀딩이 진행되면서 26억원의이 모금됐다. 후원자수도 약 7만2513명으로 국내 크라우드펀딩 기록을 깼다. 이 모금액을 통해 이용신 성우는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갑자기 인기가 상승하면서 이용신 성우는 연말 콘서트도 전부 매진됐다. 그는 "팬들이 원하면 추가로도 진행할 것"이라며 "24~25일에 달천이(달빛천사 팬을 지칭)들과 모여서 떼창을 할 걸 생각하니 너무 고맙다"고 설명했다.

이용신 성우는 "달빛천사를 보면서 자랐을 친구들이 이 곡을 들으면서 어린시절을 추억하고 행복에 젖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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