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김건모 추가 폭로…"여성 주먹으로 폭행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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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입력 2019-12-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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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세로연구소… 피해 여성 인터뷰·병원 기록 공개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처음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김건모의 폭행 의혹을 추가 폭로했다.

10일 오후 ‘가세연’은 ‘김건모 추가 폭로! 또 다른 피해자 격정 고발’이라는 제목으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폭행 주장 여성을 대리해 김건모를 고소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MBC 전 기자 등은 한 여성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당시 김건모의 파트너와 언쟁을 벌였는데 김건모가 들어와서는 '시끄럽다고 했지'라며 욕을 하고 주먹으로 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 코, 배를 때렸는데 막으려도 해도 남자 힘이 세서 저항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일단 병원에 먼저 갔고, 경찰 신고는 김건모랑 가게 업주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병원 기록도 공개했다. 기록서엔 날짜가 2007년 1월 10일 새벽으로 표기됐고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남자에게 구타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엔 김건모가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다. 김건모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이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한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 관련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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