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예산안, 더 이상 한국당과 합의 어렵다”

전해철 브리핑...'4+1' 공조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10일 "한국당과 이견이 크고 더 합의, 논의하는 것은 어렵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침 9시까지 해서 이견이 굉장히 크고 합의가 되지 않았고, 원내 대표단과 의논을 했는데 더 논의하는 것은 어렵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서 마련한 예산안 수정안을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 올려 처리하기로 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예산안 처리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며 "필요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오후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4+1' 협의체 예산 수정안에 한국당의 증액 요구 반영에 대해 전 의원은 "한국당이 주장했던 감액안이 반영된 것은 없다"며 "지난 수요일부터 4+1 협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가 수정안으로 만들어졌기에, 어제부터 오늘까지 주요 감액에 대한 얘기를 담을 수는 없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전해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