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원격 드론 관제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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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12-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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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10여곳 현장에 시범 적용 중

대우건설 기술연구원 내에서 운영되는 드론 관제 시스템 모습.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건설 산업용 원격 드론 관제 시스템(DW-CDS: Daewoo Construction Drone Surveillance)'을 국내 건설사 최초로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DW-CDS는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제 센터에서 종합 관제와 드론 원격 제어를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4·5G 통신망을 이용해 자체 개발한 영상 관제 플랫폼 CDS 라이브로 영상을 전송, 최대 256곳의 현장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중앙 관제소 성격의 원격지에서 각 현장 드론의 자동 비행을 지원하고 원격 제어해 드론의 비행 및 정보를 관리한다. 또 촬영된 영상은 즉시 전송·저장돼, 권한을 가진 임직원은 누구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드론 담당자는 전문가 지원을 받아 DW-CDS를 통한 드론 자동 비행을 수행해 정기적인 비행으로 건설 현장 정보를 확인하고 현장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대우건설은 DW-CDS를 통해 건설 현장의 공사 진행 현황과 안전 위험 요소를 원격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도록 구축하고, 특히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설물의 안전 점검, 건설자재 및 안전 시설물 확인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이 시스템은 드론의 모든 비행 정보 이력을 기록·관리하는 블랙박스 역할을 해 위험상황 발생 시 원인 규명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대우 드론 관제 시스템은 건설 분야의 공정 분석, 안전, 환경 점검, 재해 보상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건설 산업 외에도 재난, 소방, 인명수색, 교통관제, 무인교통 관리 시스템에도 적용 가능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DW-CDS는 대우건설의 국내 현장 9곳 및 해외 현장 2곳에 시범 적용 중이며, 내년까지 전 현장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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