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유튜버, 궁금증풀기⑬] 클래식 유튜버 ‘뮤라벨’… 귀족음악, 재밌게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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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12-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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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검색 시대다. 더 이상 포털을 활용해 검색을 하지 않는다. 활자 대신 ‘영상’과 ‘음성’으로 정보를 습득한다. ‘유튜버’로 불리는 크리에이터들이 소비자들의 궁금증과 정보를 친숙하고 쉽게 영상으로 알려주는 시대가 자리 잡은 것이다. 아주경제는 CJ ENM과 트레져헌터 등 크리에이터 지원 기업들과 각 분야별 핫한 유튜버 찾기에 나섰다. 다양화 된 콘텐츠 속, 장르별 최고 유튜버에 대한 궁금증을 한 사람씩 풀어본다.
 

(왼쪽부터) 양효승, 방경난, 김태환, 한주향, 노현진 피아니스트인 뮤라벨 멤버들.[사진= 트레져헌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학부 졸업생‧재학생 5명이 유튜브에서 뭉쳤다. 귀족 음악으로 불리던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며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클래식 유튜버 ‘뮤라벨’이다. 실력파 피아니스트 5명이 유튜브 안으로 들어왔다. 뮤라벨 PD로 실질적 리더인 졸업생 김태환 피아니스트를 비롯해 서울대 음악대학 석사과장을 밟고 있는 방경난 피아니스트, 4학년 재학 중인 양효승과 한효주 피아니스트가 있다. 여기에 새내기 1학년인 막내 노현진 파이니스트까지 베스트5 라인이 구성됐다.

이들은 “클래식이 일상생활 속에 어렵지 않게 자리 잡게 한다”는 목표를 뚜렷하게 잡았다. 클래식을 어려워하는 사람, 클래식을 잘 접해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클래식을 알려주며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동영상은 아직 44개뿐 이지만, 구독자는 11월 기준 7만2000여명에 달한다. 최근 3개월 평균 조회수는 약 11만회를 기록 중이다. 접하기 힘들었던 클래식이 유튜브를 통해 쉽게 흘러나오자, 일반 소비자들이 관심을 이끌어낸 것이다.

여기에 클래식 전공생들의 이야기를 담아 클래식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인기 드라마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려주는 콘텐츠는 특히 인기다. 또한 잘못 알고 있던 클래식 상식 콘텐츠와 좋은 악기 고르는 콘텐츠도 관심의 대상이다.

뮤라벨의 구독 타깃 층은 이젠 글로벌로 확대됐다. 피아노 클래식 연주는 통역 없이 전세계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만큼, 한국에 엄청난 피아니스트가 많다는 걸 알리고 싶다는 게 뮤라벨의 꿈이다.

뮤라벨은 대중화를 넘어 에너지와 재미, 독창성을 키워드로 내세운다. 이에 맞춰 눈을 가리고 쇼팽에튀드를 치는 영상은 구독자의 시선을 더욱 끌었다. 재미 선사는 물론 실력까지 보여준 영상으로 조회수가 무려 141만회를 넘겼다.

리더격인 김태환 뮤라벨 PD는 “피아노라는 악기가 이렇게 감동을 줄수 있는 악기인지 처음 알았다, 살면서 처음으로 파아노 연주회라는 곳을 가고싶어 졌다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음악을 전세계 소통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뮤라벨은 ​내년 오프라인으로 나와 직접 구독자들과 만난다. 1월중 콘서트를 계획 증이다. 김 PD는 “오프라인에서 보여줄 진짜 연주는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재미있는 콘서트로 만들어 질 것”이라며 “향후 외국 명문 음악학교에서도 초청을 받는 등 여러 오프라인 행사들을 기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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