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회장 결선레이스 총성 울렸다… 심사위 가동, 유력후보군 공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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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12-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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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선진출자 6명 예상, 이주중 회장후보심사위 구성 활동 시작​··· 올해내 최종 1인 선출 목표

37명의 KT 차기회장 후보자 중 결선 레이스에 오를 인사가 이주 중 확정된다. 약 30명 정도는 후보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각에선 내부인사 2인, 오비출신 2인, 외부인사 2인으로 총 6명이 결선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T 회장 후보자에 대한 심층 검증을 마친 KT 지배구조위원회가 이날 회의를 열고, 검증 작업 결과 보고와 함께 회장후보심사위원회 구성의 건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다음 심사 단계인 회장후보심사위에 넘길 최종예비후보자 명단을 향후 공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지는 바로는 이주중 본인 동의하에 공개한다는 계획으로, 실제 후보군 명단이 공개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실제 KT 지배구조위는 밀실인사 등의 논란을 피하기 위해 차기회장 후보자군 명단 공개를 검토해 왔다. 이에 따라 결선레이서가 밝혀질지 또한 관심이다.
 

KT 광화문 빌딩.[사진= KT]


KT 차기회장은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선정된다. 지배구조위가 이번에 최종 예비후보자를 선정한 만큼, 이제 공은 회장후보심사위로 넘어갔다.

최종후보자 1인을 선정하게 될 회장후보심사위는 사외이사 8명 사내이사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 1인은 김인회 KT 경영기획부문장이 들어갔다. 김대유 KT 지배구조위원회 위원장도 사외이사로 심사위에 포함됐다.

심사위는 이주 중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올해 내 최종후보자를 추천, 이사회에 올릴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최종 1인 또는 2~3배수로 확대 선정할 수는 있지만, 다수일 경우 가능성 높은 순서대로 나열될 전망이다. 이사회는 올해 내 열리는 것이 목표지만, 역시 때에 따라 내년 1월초 열릴 가능성도 있다.

유력 후보자 1인이 부각되지 않는 가운데, 내부출신으로는 구현모 KT 커스토머&미디어부문 사장과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이 주목받고 있다. 또 오비출신으로는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김태호 전 IT기획실장, 최두환 전 KT종합기술원장, 이상훈 전 KT 기업고객부문장이 부각됐다. 외부출신 중에는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눈에 띈다.

한편 KT 정기 임원인사는 차기회장이 선출된 이후인 내년 1월 경 단행될 전망이다. 황창규 회장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2020년 인사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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