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심재철 선출…"예산안 당장 스톱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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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2-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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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철·강석호·김선동 결선투표 거쳐

자유한국당이 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진행한 차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 투표에서 심재철·김재원 의원이 선출됐다.

이날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1차 투표에서는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를 거쳤다.

1차 투표 결과 심재철·김재원 조가 39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강석호·이장우 조와 김선동·김종석 조가 28표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국당은 이에 따라 곧바로 1, 2위를 차지한 후보 3조가 결선 투표를 치러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결선투표 결과 강석호·이장우 조와 김선동·김종석 조가 모두 27표를 얻었다. 반면 심재철·김재원 조는 52표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

심 의원은 신임 원내대표 선출 소감으로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미래에 대한 고심의 결단이 모였다"라며 "앞으로도 겸허하게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 선거과정에서 말씀주신 후보님들 약속 내용 덧붙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법·선거법에 바로 협상에 들어가겠다. 오늘 당장 예산안 추진도 스톱해야 한다"라며 "4+1은 안된다. 다시 협의해야 한다. 총선도 필승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투표에는 전체 107명 가운데 김세연 의원을 제외하고 106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박순자 의원은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아 투표권을 얻지 못했다.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심재철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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