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브릿지바이오로부터 ‘BBT-877’ 임상 1상 기술료 수익분배금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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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12-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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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7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를 통해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으로 제3자 기술이전 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1상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익 분배금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레고켐바이오는 브릿지바이오와 계약된 비율(45:55)에 근거하여 세금을 제외한 약 50억 원의 수익분배금을 수령했다.

회사는 지난 3분기 약 200억 원대의 계약금 관련 분배수익을 수령해 누적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임상 1상 완료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추가로 받게 되면 연간 흑자 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2017년 5월, 섬유증 치료 신약후보 물질에 대한 전 세계 전용실시권을 브릿지바이오에 양도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브릿지바이오가 글로벌 라이선싱을 할 경우 발생하는 모든 수익(로열티 포함)의 45%를 레고켐바이오가 수익 배분으로 받을 수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후보물질 도입 후 약 2년 만에 임상 1상 단계에서 베링거인겔하임에 약 1.5조 원 규모로 기술을 이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BBT-877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7500억 원 규모의 마일스톤에 대한 수익 배분과 로열티에 대한 수익 배분을 받을 수 있다.

레고켐바이오 측은 “브릿지바이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는 BBT-877 기술이전 계약에 근거 2020년 한 해 약 827억 원대의 매출과 약 240억 원의 순이익 실현이 예상된다”며 “45%의 수익 배분을 받게 되면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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