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원 유안타證 상무 "미국 증시 아직 고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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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19-12-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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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본부 본부장이 8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투자강연회에서 미국 증시 전망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안준호 기자]



유동원 유안타증권 상무는 8일 "글로벌 주식시장은 앞으로 1~2년 정도는 현재 주가 대비 2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상무는 이날 서울 역삼동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주식투자 강연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연회는 '2020년 주식시장 대전망'을 주제로 내년 주식시장의 방향과 투자전략에 대해 고민하는 개인투자자를 위해 마련했다. 

'2020년 한국·글로벌 주식 시장 전망'을 주제로 강연한 유동원 상무는 밸류에이션(Valuation), 이익 모멘텀, 유동성, 경기선행지표, 주식선호도, 정책 환경 등 6가지 항목 점수를 토대로 평가한 결과 미국 증시는 앞으로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통화량 증가율은 작년 말 대피 큰 폭으로 회복 중이며 미국 정부도 재정정책으로 경기부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긴 하지만 적극적인 매수 시각으로 증시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단기 금리 차이 역전에 이은 경기 침체와 증시 폭락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유 상무는 "과거 장·단기 금리차 역전 후 1~3년 내에 하락 사이클이 온 것은 맞다"며 장단기 금리차이 나타난 이후에도 경기 침체가 아닌 시기에는 미국 증시의 급등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4차례 주기 모두 시장이 고점을 형성하기 전에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먼저 하락했었는데 이는 지속적인 경기 부양책에 따른 유동성 확대에서 나타난 현상이었다"며 "ROE 하락 폭이 고점 대비 절반 정도 하락하는 구간에 폭락장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 고점에 이를 때까지 미국 증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될 시기에 달러를 보유하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유 상무 강연 이후에는 전진호 디지털솔루션 본부장이 '미국주식 기업공개(IPO)에 투자하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차홍선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 대표의 '바이오업종 긴급 진단', 곽영훈 골드센터영업부 부장의 '인공지능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티레이더를 이용한 손실계좌 복구 프로젝트' 강연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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