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찰기, 이번엔 동해 상공 비행...대북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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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12-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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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정찰기가 최근 잇달아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데 이어 6일 동해 상공에서도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 미군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미국 공군 코브라볼(RC-135S) 정찰기 1대가 동해 상공에서 비행했다.

이 정찰기는 일본 내륙 상공을 지나 동해 상공 3만1000피트(9448.8m)를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했다.

정찰기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추가 도발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동해 상의 북한 잠수함 기지를 정찰한 것으로 관측된다.

RC-135S는 최첨단 전자광학 장비로 장거리에서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정찰기로 알려졌다.

 

미군 정찰기가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 이틀이 지나 또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1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전날 미 공군 'U-2S'는 한반도 상공 5만피트(1만5천240m)를 비행했다. 사진은 2017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 착륙 하는 U-2S. [사진=연합뉴스]


앞서 전날 미국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에는 미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각각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이달 2일에는 RC-135W, 지난달 30일과 28일에는 드래건 레이디(U-2S)와 EP-3E 정찰기 등이 한반도 상공으로 출동한 바 있다.

이처럼 연이은 미국 공군의 정찰 비행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정한 북·미 비핵화협상 시한인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미국이 대북 경고 차원에서 감시활동을 강화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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