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구룡포에 다양한 포토스팟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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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9-12-06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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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올라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의 다양한 포토스팟 중 하나. [사진=포항시 제공]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인 경북 포항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가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방영된 KBS2 수목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23.8%를 기록함으로써 올해 지상파 최고의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한때 한·일관계가 급격하게 냉각돼 관광객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드라마 촬영을 계기로 관광객이 몰려드는 등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관광객들이 드라마의 여운을 느끼고 인증 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을 조성해 구룡포를 찾는 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통상 드라마 종영 후 모든 시설을 철거하지만, 포항시는 드라마 제작진과 협의해 극중 주인공이 운영한 가게(현 문화마실)인 까멜리아 간판을 철거하지 않기로 해 가게를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관광객을 배려했다.

또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입구에 드라마 촬영지임을 알리는 홍보 광고물을 설치하고, 주인공 동백의 생일 이벤트가 열린 까멜리아 안쪽 정원에 당시 장면을 재연해 누구나 드라마 주인공이 되어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을 만들었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시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 확보 및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지난달 처음으로 관광객 600만명을 돌파했다”며 “향후 주인공 동백의 집과 구룡포 공원 입구 돌계단에도 포토스팟을 만들어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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