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아내를 죽였다', 예능과는 다른 호흡…실제와 더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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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2-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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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언이 영화 '아내를 죽였다'를 통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아내를 죽였다'(감독 김하라·제작 단테미디어랩·배급 kth)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아내를 죽였다' 언론시사회[사진=최송희 기자]


영화 '아내를 죽였다'는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평점 9.4점을 기록한 희나리 작가의 웹툰을 영화화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으로 친근한 매력을 자랑했던 이시언은 이번 작품에서 이시언은 아내를 죽인 용의자 정호 역을 맡았다. 별거 중인 아내 미영(왕지혜 분)이 살해당하고 범인으로 몰리는 인물. 모든 기억이 사라진 상태에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분투한다.

이시언은 "방송과는 다른 호흡, 느낌을 가지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런 모습을 보여야겠다 하기보다는 '저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야겠다' 했다. 노력을 안 했다 해도 말은 이상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시언은 "안 믿으시겠지만 이게 평소 제 모습과 더 비슷하다"라며 "아닌가요?"라고 반문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아내를 죽였다'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제32회 도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아시안 퓨처'에 초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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