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종관 현무리조트 대표 "정준호는 연관 없어…합법적으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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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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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종관 현무 대표]


강원도 춘천시 소재 현무리조트의 무허가 용도 변경 논란에 대해 유종관 현무리조트 대표가 해명했다. 그는 배우 정준호는 연관이 없고, 합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일 유종관 대표는 기자와 통화에서 "모래시계 세트장을 만들고, 관광지로 잘 만들어보려고 노력했는데 논란이 됐다"며 "저희 잘못이다. 지역주민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춘천시에 문화 및 집회시설 등록 등을 통해서 영화세트장으로 리조트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 대표는 "춘천시에 재허가를 신청하고, 합법적으로 하겠다"며 "서로 협의해서 잘해보겠다"고 약속했다.

리조트와 예식장 활용에 대해서는 현재 어떤 것도 준비한 게 없다고 했다. 그는 "영화 세트장으로 준비했고, 객실은 방이 9개 있는데 판매한 적이 없고 직원 숙소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예식장도 한 번도 안 쓰고 비어 있는 공간이다. 현재까지 활용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춘천시 명예홍보대사인 정준호와도 상관이 없다고 했다. 유 대표는 "정준호 씨는 영화만 관련이 있지, 회사의 경영과 실무는 상관이 없다"며 "등기부등본상으로도 정준호라는 이름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곳을 세트장으로 잘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이날 정준호 측도 "영화 '모래시계'에 캐스팅된 이후 이 영화의 진흥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명예회장직을 맡아 왔다. 강원도 춘천시의 요구로 홍보대사의 역할을 맡게 되었고, 모래시계 세트장으로 이용될 해당 장소의 경영과 운영에는 전혀 참여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현무리조트는 제1종 근린생활시설(소매점), 제2종 근린생활시설(체력단련장) 등으로 건축물 용도를 신고해 논란이 됐다. 예식장이나 공연장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문화 및 집회시설로 등록해야 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예식장으로 사용하지는 않고, 하려고 준비한 것 같다"며 "이런 경우는 용도변경 절차를 밟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이다"라고 말했다.
 

[사진=현무리조트]

[사진=현무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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