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21 4단계 진입…석박사급 인재 연 1만9000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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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12-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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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7년까지 연간 4080억원 투입

  • 스마트공장·핀테크 등 8대 핵심 선도 사업 추진

  •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13개 혁신 성장 동력 분야 지원

핀테크, 드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혁신성장 신산업 분야 연구를 위해 2027년까지 연간 4080억원을 대학에 투입해 연 1만9000여명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일 서울시립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 기본계획’(Brain Korea21, BK21)을 발표했다.

BK21 사업은 학문후속세대가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 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석·박사급 인력 양성사업이다. 1999년에 1단계, 2006년 2단계를 시작했고, 2013년 3단계 BK+사업은 내년 8월 종료된다.
 

[표=교육부]

4단계 BK21 사업은 기초·응용과학, 인문·사회 등 기초·핵심 학문 분야 연구 역량 제고를 위한 ‘미래인재 양성사업’과 신산업 분야·사회(지역) 산업 분야 융복합 인재 지원을 위한 ‘혁신인재 양성사업’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내년 9월부터 오는 2027년 8월까지 진행 예정이다.

혁신인재 양성사업으로는 스마트 공장·스마트 팜·핀테크·에너지 신산업·바이오 헬스·스마트 시티·드론·미래 자동차 등 8대 핵심 선도 산업과 빅데이터·차세대통신·인공지능·맞춤형 헬스케어·가상 증강현실·지능형 로봇·지능형 반도체·첨단 소재·혁신 신약·신재생 에너지·스마트 시티·드론·자율주행차 등 13대 혁신성장 동력분야 등의 신산업 분야 인재를 육성한다. 지역대학 예산 지원 비율도 3단계 수준인 35%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다.

미래인재 양성사업에는 185개 내외 교육연구단, 174개 내외 교육연구팀, 혁신인재 양성사업에는 218개 내외의 교육연구단 등 총 577개 내외 교육연구단과 교육연구팀을 지원한다. 교육연구단은 교수 7인 이상, 교육연구팀은 교수 3인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연구에 참여하는 석·박사는 3단계보다 2000명 증원된 1만9000명을 지원한다.

대학원의 안정적 학업·연구 전념 환경 조성하기 위해 기대학원생 연구장학금을 석사는 월 60만원에서 70만원, 박사 이상은 월 10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신진 연구인력 인건비를 월 250만원에서 300만원 이상으로 인상한다.

또 ‘대학원 혁신지원비’를 지원해 대학이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하기 위한 체제 개편, 교육개선, 연구환경 개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연구의 양적 성과를 질적 성과로 전환시키기 위해 연구의 대표 업적물에 대한 질적 평가도 확대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기술 구조의 변화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시대에는 혁신 성장을 선도할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4단계 BK21 사업으로 다가올 사회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창의적·도전적 석·박사급 미래인재와 혁신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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