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부여~익산 잇는 '서부내륙 고속도로' 연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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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12-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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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2조6694억원 투입…총 연장 137.7㎞ 고속도로 건설

서부내륙 고속도로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경기 평택시 포승읍에서 전북 익산시 왕궁면을 잇는 '평택~부여~익산(서부내륙) 고속도로'가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서부내륙 고속도로의 실시계획을 지난 2일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2조6694억원이 투입되며 총 연장 137.7㎞ 규모로 건설된다.

국토부는 평택~부여(1단계, 94.3㎞), 부여~익산(2단계, 43.4㎞) 구간을 단계별로 건설할 계획이며, 이달 평택~부여 구간을 착공하고 오는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착공 이후 변화되는 사업 여건 및 지역 균형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2단계 구간에 대해서도 실시협약 변경을 통해 조기 착공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당초 이용 요금은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대비 1.16배 수준으로 제안됐으나 운영을 개시하는 시점까지 1.1배(부가세 포함) 이내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3개 도(경기·충남·전북) 7개 시·군(평택·아산·예산·홍성·부여·익산·완주)을 통과한다.

국토부는 국토 간선도로망 남북1축 지선(익산∼서울)을 완성하고, 건설 중인 서울~문산(2020년 개통 예정), 문산~도라산(2020년 착공 예정) 고속도로와 연계해 향후 통일을 대비한 주요 간선도로 기능을 수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익산~장수 고속도로(운영 중), 함양~울산 고속도로(2024년 개통 예정)와 연계해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 수요를 분산할 계획이다.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연계되는 고속도로에 6개의 분기점이 설치돼 고속도로 간 네트워크를 구축, 도로 이용자 이동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전국적으로 5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2조1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만800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 사업으로, 국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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