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내년 영업익 2배 증가 예상"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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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12-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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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하나금융투자는 이런 이유로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목표주가도 삼성SDI의 전일 종가(23만4000원)보다는 50% 가까이 높다.

김현수 연구원은 "2020년에는 유럽연합(EU)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 속에서 친환경차 비중 확대를 통해 벌금 규모를 최소화하려는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의 전기차 출시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이에 앞서 2차 전지 섹터 주가는 내년 상반기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삼성SDI는 전기차 생산 증가에 선행해 4분기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기차 배터리 부문 사상 첫 흑자 전환 시기가 기존 전망대로 4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삼성SDI는 매출 11조원과 영업이익 9848억원을 올릴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보다 저마다 9%, 95%씩 많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에너지 저장장치(ESS) 관련 비용 반영이 올해 모두 마무리되고 2020년부터 해외 ESS 매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해외 ESS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4대 핵심 소재 평균 가격이 전년보다 12% 하락한 상황에서 앞으로 공급 증가로 인한 하락세가 지속되며 중대형 전지 부문 수익성 개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덧붙였다.

그는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 전환이 가시화되면 주가 재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유지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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