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020년 임원인사 소규모 개편 “안정·내실 다진다”

팀장급 인원 10여명이 상무로 승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안정과 내실화에 무게를 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2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2020년 임원인사에서 팀장급 인원 10여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아울러 뷰티영업유닛 내 올리브영 등 멀티브랜드샵을 담당하는 MBS디비전의 기능을 아리따움 및 e커머스 디비전으로 이관했다.

2020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은 지난해 대비 소규모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승진 21명·전보 15명 등 36명으로 역대 가장 큰 폭의 인사를 발표했다. 브랜드 마케팅·영업 조직을 분리하고, 면세 사업 조직을 강화하는 등 조직 개편도 진행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는 사실 지난해 대비 특이점으로 내세울 만한 조직 개편은 없었다”면서 “지난해 워낙 크게 인사 개편을 했기 때문에 올해는 소규모로 인사 개편을 통해 내실 다지기, 조직 역량 강화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