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복 제작기술 넣었다’…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20’ 러닝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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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12-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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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우주정거장 미국 국립연구소와 파트너십 기념판

아디다스가 2일 국제우주정거장(ISS) 미국 국립연구소와 파트너십을 기념해 우주 콘셉트의 신제품 ‘울트라부스트20’을 공개했다.

울트라부스트20은 우주복 제작 공법을 비롯한 아디다스의 혁신적인 기술이 응집된 제품이다.

모든 구조물이 각각의 목적을 갖고 정교하게 설계된 우주선처럼 신발을 구성하고 있는 각 요소가 러너의 운동 능력을 극대화하도록 만들어졌다. 수많은 기술력 연구와 품질 테스트, 그리고 수천명의 피드백을 거쳤다.

특히, 발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프라임니트 어퍼에 우주복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TFP(Tailered Fiber Placement) 공법’을 적용했다.

TFP는 섬유를 덧대어 강도를 높인 밀리미터 단위의 초미세 박음질 공법이다. 러너 개개인의 발 모양에 맞게 더 정교하게 피팅되고, 더 정밀한 컨트롤이 가능하며 보다 부드럽고 유연한 착화감을 선사한다.

[사진=아디다스]

아디다스의 상징인 ‘부스트 미드솔’은 지면을 밟을 때 발생하는 모든 운동 에너지를 추진력으로 바꿔주고, 탄력적인 쿠셔닝으로 뛰어난 반응성과 러닝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부스트 미드솔과 완벽한 합을 이루는 아웃솔은 뛰어난 신축성의 ‘스트레치웹(Stretchweb)’ 과 독일의 명품 타이어 컨티넨탈사의 고무로 제작돼, 어떠한 지면에서도 최적의 접지력을 발휘하면서도 동시에 유연하고 민첩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준다.

신발 바닥면의 ‘토션 스프링(Torsion Spring)’은 달리거나 착지할 때 더 빠른 추진력과 안정적인 지지력을 제공하고, ‘3D 힐 프레임 (3D Heel Frame)’은 발 뒤꿈치를 안정적으로 잡아주어 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도와준다.

제품의 설계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도 우주적인 요소가 가미됐다. 아디다스의 삼선 디자인과 미드솔, 3D힐 프레임 등에 우주를 상징하는 ‘인터스텔라 컬러(메탈릭 바이올렛)’를 적용해 마치 홀로그램 같은 신비로운 우주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발의 텅 부분에는 아디다스와 국제우주정거장 미국 국립연구소 공식 로고인 ‘ISS’가 새겨진 삼각형 모양의 ‘스페이스 패치(Space Patch)’를 부착했다. 이 패치는 실제 우주에서 진행될 부스트의 실험 미션을 포함한 향후 우주 연구 미션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오마주이자, 기술 혁신을 위해 힘을 모은 아디다스와 ISS의 파트너십을 상징한다.

울트라부스트20은 오는 4일 블랙, 화이트 컬러의 일부 제품들이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단독 선출시 된다. 오는 6일부터 정식 출시돼 다양한 컬러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아디다스는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ISS 미국 국립연구소와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아디다스는 항공 우주 기술과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20을 융합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NASA와 계약한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 미션을 통해 부스트 테크놀로지를 ISS로 보내 연구할 계획이다. 우주의 연구원들은 지구의 중력의 방해를 받지 않는 우주의 무중력 환경에서 최적화된 부스트의 설계와 성능을 연구, 아디다스 부스트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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