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AERA(아사히신문) 공동기획] ③ 韓-日, 왕래 늘면서 관심분야도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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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디지털미디어센터장
입력 2019-12-0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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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과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물과 사물이 제시됐다.

한국 응답자 100명 중 22명이 ‘아베 총리’를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본인으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일본 음식(스시, 라멘)’과 ‘관광지(후지산, 온천, 디즈니랜드, 도쿄, 오사카)’가 많았다. ‘일본 문학가(오에 겐자부로, 무라카미 하루키)’, ‘역사 속 인물들(이토 히로부미,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요시다 쇼인)’도 일본 이미지로 자리 잡혀 있었다.

일본 응답자들은 가수 ‘빅뱅(BIGBANG)’, 배우 ‘배용준(욘사마)’, 골프선수 ‘이보미’, 축구선수 ‘박지성’ 등 일본 국내에서 지명도가 높은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이름을 한국의 이미지로 떠올렸다. 또, 인물과 사물을 통틀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김치’가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문재인 대통령’(10명)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 사람들은 서로의 음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 JNTO, 한국관광공사, YG엔터테인먼트)


구체적인 관심대상을 묻는 질문에는 양국 국민 개개인이 직접적인 체험으로 습득한 것으로 보이는 정보가 다양한 관심사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의 만화영화 ‘너의 이름은’을 관람한 것으로 보이는 10대 응답자는 ‘일본영화’를 관심사로 꼽았다. 조사대상자 37명 중 35명이 일본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30대 응답자들은 ‘음식문화’와 ‘오타쿠문화’, ‘도시락문화’, ‘일본드라마’ 등 직접 경험을 통해 얻은 정보들을 묶어 관심사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본의 관심분야는 ‘일본정치’가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경제’(12명), ‘일본영화’(12명), ‘일본음식’(12명), ‘일본역사’(10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일본 응답자 37명은 ‘떡볶이’ 등 한국의 길거리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한국 마트에서 구입한 ‘과자’나 ‘맛김’도 관심사 중 하나로 꼽았다. 일본 응답자 116명 중 46명은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한국정치’(35명), ‘한국역사’(29명), ‘한국영화’(25명), ‘K-POP'(24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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