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전산업생산 -0.4%·소매판매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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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11-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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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지표 동반 하락 올 2월 이후 처음

  •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0.2포인트↑…경기 전망 긍정적

지난달 산업생산, 소비, 설비투자가 동반 감소했다. 산업활동 동향 3대 지표가 동시에 하락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107.6으로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이 1.7% 줄어든 영향이다. 광공업 생산은 7월 2.8% 증가, 8월 1.8% 감소, 9월 2.0% 증가 등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건설업(1.7%), 서비스업(0.3%) 생산은 늘었다.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4.4%), 전자 부품(-7.0%) 등이 줄어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 제조업에서 반도체 생산은 4.9%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석유정제, 자동차 등이 감소했지만 반도체, 1차 금속 등이 늘면서 0.2%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3.2%로 한 달 전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 정보통신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0.3% 늘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계열)는 112.3으로 전월에 비해 0.5% 감소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4%)는 증가한 반면 의복 등 준내구재(-2.8%)와 승용차 등 내구재(-2.3%)는 줄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2.3%)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0.8% 감소하며 5개월 만에 증가세가 꺾였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건축(2.6%)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보다 1.7% 증가했다. 선행지표 성격을 띠는 건설수주(경상)는 토목과 건축이 각각 41.6%, 31.5% 늘면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3.3%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다.
 

10월 산업활동 동향[그래픽=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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